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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사랑하는 엄마	글쓴이 │ 박금영	등록일 │ 2010-12-08	조회수 │ 7001
엄마... 우리 엄마...우리 칠남매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어릴적 기억이 나요. 왜 이렇게도 우리 엄마가 걱정이 되었는지요. 그래서 저는 엄마를 지켜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늘 엄마의 곁은 졸졸졸 쫒아다녔지요. 그 어린마음에 왜이렇게도 우리 엄마가 걱정되었는지요... 매번 귀챦았을텐데도 엄만 늘 저를 눈감아주시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인내심의 한계였던지 저를 언니들과 동생이 보는앞에서 꽁꽁 묶어두고 외출하셨어요...저는 목놓아 울었고 이를 바라보던 언니들이 가엾었는지 풀어주더군요. 그래서 바로 엄마를 뒤쫒아 갈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엄마...전 그 어릴적 그 순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할수 있어요..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그 어린것이 얼마나 엄마가 걱정이 되었으면 저런 행동을 보일까...하고 많이 안쓰러워하셨죠.. 그 원인이 모두 "이 에미탓이다"라고 하셨어요 "이 에미가 늘 너희들에게 떠난다는 말을 해서 그런거야"라고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던 엄마.. 그래도 늘 저를 이해해주시고 늘 칭찬해주시던 울 엄마... 저느 엄마의 기대에 못미치는 딸이랍니다. 엄마가 기대하시는 만큼 그리 똑똑하지도 그리 잘나지도 못한 제게...늘 “넌 할 수 있어... 항상 건강챙기고 위를 올려다보지 말고...아래를 보면서 살아“라고 말씀해주시는 울 엄마. 엄마...많이 많이 사랑해요.. 학창시절 많이도 속상하게 해드렸어요.. 그때가 아마도 사춘기였나봐요. 엄마의 속을 홀랑 뒤집어놓고는...그동안 모아둔 저금통장을 들고 가출했던 그순간. 울 엄마...얼마나 속이 탓을까??? 생각하면 많이 마음 아파요.. 어느날인가 “너가 나중에 자식나아봐야. 이 에미 속을 알꺼야?”라고 말씀하셨던 그 의미가 무엇인지 지금은 알수 있을것 같아요/ 두 아들 키우느라 정말 머릿속이 하얘질때가 있어요. 울엄마 그런 속앓이를 7명의 아이들에게서 했으려니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려와요. 엄마...그 큰 뇌수술 받으시고 이마에 그 흔적이 남아있긴 한데요.. 그래도 울 엄마 참 이쁘세요.. 일부러 앞머리로 가리고 다니지 마세요.. 요즘엔 흰머리 때문에 고민하시는데요.. 엄마...흰머리도 얼마나 멋지신대요. 가끔 염색도 해드리러 내려갈께요.. 모자 자주 쓰지 마세요....오히려 탈모생기면 더 고민되세요.. 아직도 멋쟁이 이신 우리 엄마...늘 건강하세요.. 벌써 울엄마...환갑지나고 1년 지나는 생신이 다가오네요.. 늘 크리스마스경 울 엄마 생신이라 크리스마스겸해서 울 엄마 생일파티 해드렸는데.... 엄마 올해는 우리 딸들이 엄마 생신 음식 장만할께요.. 모두들 하나씩 자신있는 음식 만들어 올것을 연락취해놓았어요.. 엄마...오래오래 사셔야해요.. 엄마가 기대하시는 셋째딸이 성공하는 그날까지...울 엄마 건강 잘 챙기시고요.. 아빠 눈 나쁘셔서 가끔 엄마께...화내고 하시는데...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고요. 엄마가 계서서 행복한 우리 7남매랍니다. 늘 아빠와 엄마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아빠...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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