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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의 잔치날	글쓴이 │ 김우경	등록일 │ 2007-06-28	조회수 │ 7206
7월 4일. 이날을 말할 때, 미국독립기념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맞습니다. 영화도 있었지요. 하지만, 미국민에게 미국독립기념일이 갖는 의미만큼이나 우리 가족에게 의미있는 날이 바로 7월 4일입니다. 왜냐구요. 우리는 세식구, 단란한 곰세마리입니다. 아빠곰, 엄마곰, 아기(딸)곰이 함께 도란도란 살고있죠. 아빠곰과 엄마곰은 2004년 7월 4일에 수많은 사람의 축복속에 꿈같은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7월 4일, 아빠엄마가 결혼한지 꼭 1년 되는 날, 우리 아기곰이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경사스러운 날일 수 밖에요...비록 아빠와 엄마는 결혼 1주년 기념일은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게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고, 2주년 기념일은 아기 돌잔치하느라 정신없이 보내었지만, 무엇보다 세상 가장 소중한 아기가 곁에 있어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사실 아이를 키운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남일이라고 보면 쉽고 아이가 이쁘기만 하겠지만, 양육은 현실이었습니다. 태어나서 1년은 정말 너무 힘들어서 남몰래 눈물흘린 적도 몇번이었어요. 아무래도 엄마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아이의 돌잔치가 그렇게 가슴 뭉클하더라구요.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주어 감사하기만 했지요. 돌이 지나고 또 1년, 역시 그래봤자 아기는 아기라서 돌볼 일들이 손가는 일들이 어찌나 많던지...문득문득 훌쩍 자란 아기를 보며 놀라다가도 여전히 아기라는 걸 느끼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죠. 그렇게 결혼3주년 기념일이 다가오네요. 그리고 딸의 2살 생일이 다가오고 있구요. 이제는 뭔가 자리가 잡히는 느낌입니다. 아기도 두돌이 지나고 조금더 자라면 어느새 어린이가 될거고, 이제는 아기도 돌보고 부부도 서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죠. 우리 아기곰이 "꽃"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꽃을 보면 "꼬옻~~!!" 소리를 치며 달려가서 향기맡는 시늉도하고 살짝 만져보고 "아이 예뻐~"합니다. 꽃을 사랑하는 엄마를 닮아 그런가 봅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축하받고 서로 축하해줄, 경사스런 날, 바로 7월 4일, 많이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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