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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으로..	글쓴이 │ 유진견	등록일 │ 2007-05-02	조회수 │ 6946
사랑하는 엄마 지난 겨울... 3일동안의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던 진통끝에 태어난 엄마의 첫 손녀딸 지연이.. 지연이가 태어난지 벌써 7개월이 되었네요. 아픈 진통 잘 견디고 자연분만으로 지연이 낳았을 때 대견스러워하시던 울 엄마... 지연이 낳고 첫날 병원에서 엄마랑 함께 보내면서 엄마한테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엄마도 나 낳을때 이렇게 힘들었을 텐데... 산후조리 해주시는 2달이라는 기간동안 딸과 손녀딸 챙겨주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지연이 낳아서 처음 집에갔을 때... 젓몸살로 고생하는 나때문에 지연이가 배고파서 밤새도록 울 때.... 달래주시느라 진땀흘리시던 울 엄마... 다행히 가슴맛사지 받고 젓몸살이 풀려서 모유를 먹이게 되었을 때... 맛사지사에게 '울 딸과 손녀를 살려주신 천사'라는 호칭을 붙여주셨죠... 혹시라도 미역국 질린다고 할까봐서 매일매일 종류 다르게해서 끓여주셨던 미역국... 엄마의 정성어린 미역국과 사랑 덕분에 손녀 딸 지연이 지금은 모유 잘 먹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산후 우울증으로 몰래 이불덥고 우는 저에게 엄마는 강해야 하는것이란다... 하시면서 위로해주시던 엄마.. 엄마의 사랑과 관심덕분에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사랑하는 딸 지연이와 남편과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거 같애요. 아이낳고 키워가면서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배웠답니다.. 아니.. 이제 조금 알 것 같애요... 엄마... 사랑하는 우리 엄마..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해요.. 왜 사람들이 부모님께 건강하게 오래사세요.. 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애요. 엄마..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아직 엄마한테 해드린게 아무것도 없는 큰딸이에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알것 같애요... 지연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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