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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분..
글쓴이 │
유경희
등록일 │
2006-05-09
조회수 │
7301
아빠....막내딸 경희에요..아빠한테 처음으로 쓰는 편지인거 같은데...왜 지금까지 아빠한테 편지한번 쓸 생각을 하지를 않았는지...아마 지금 쯤 아빠는 우리 식구들과 멀리 떨어져서 일 하구 계실지도 모르겠네요.,아빠 생신인데두 가족들이랑 같이 지내지도 못하구 멀리 떨어져서 보내야 하니...
아마 이 꽃두 어쩜 엄마가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버이날 그리구 아빠 생신때 항상 잘 못챙겨드린게 너무나 죄송해요..이젠 다 커서 돈도 벌구 하는데 아빠 생신한번 잘 못 챙겨드리구..그래두 마음만은 아빠 생신 잘 챙겨드리고 싶은데...아빠 요즘들어 아빠보면은 자식으로써 넘 죄송해요...일이 너무 힘드셔서 온 몸이 쪄리고 온 몸이 쑤시고...약을 드셔야지마은 버틸수 있구...거기다 벌써부터 해야할 치과치료를 아직두 하지를 못해 음식두 제대로 못드시구 보기 흉하다구 사람들 만나시는것두 꺼리시는 아빠를 보면은 지금껏 그거하나 못 해드릴 정도인가 싶어서 내 자신이 한심해요. 아빠한테두 넘 죄송하구요..물론 지금까지 집에 돈을 보태느라 그렇다고 하지만은 그래두 조금씩 아꼈으면은 되는걸..작년인가 처음으로 아빠 일하시는 현장에 엄마랑 오빠랑 같이 같을때 아빠가 일하시는것보구 저 많이 놀랬어요...그렇게 까지 힘든줄 몰랐꺼든요..아빠가 일 하시는거 얘기는 들어었지만은 보는건 그때가 처음이었으니...무거운 돌을 들고 나르고...그걸 반복해서 일하는게 얼마나 힘들지..옆에서 아빠가 일하시는 모습만 봐도 힘들어 보이시는데...한여름에 땡볕에서 서 있기도 힘든 그런 날씨에두 몇시간씩 힘든일을 하시구...그런거 생각하면은 지금 내가 이렇게 일하구 있는건 아무것두 아닌데..마음같아서는 이제 그만 아빠 일 그만두게 하고 싶은데 ..그래서 집에서 편하게 쉬시게 하구 싶은데 자식들이라고는 못난 자식들 뿐이라서 아빠를 편하게 쉬지도 못하게 하네요...아빠는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데 큰딸은 사고만치구..그럴때마다 언니가 미워져요...언니는 아빠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줄도 모르겠죠...언니가 아빠를 조금만이라도 생각을 하면은 그러지 않을텐데...아빠 그 대신 언니 몫까지 다해서 제가 잘할께요,,,넘 속상해 하지마세요..지금은 아직 내가 아빠한테 많은 걸 못 해드리지만은 열심히 일해서 아빠한테 효도 할께요....그러니 이제 아빠 술도 좀 줄이시고 담배도 좀 줄이셔서 건강 챙기시구 오래 오래 사셔야죠...이제 몇 년 안있음 막내딸 손 잡고 식장에두 들어가야 하는데..^^ 막내딸 지금도 잘 하구 시집가서두 상배랑 잘할께요....아빠 55번째 생신 축하드려요...그리구 넘 감사드려요..그리구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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