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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게 되서 미안해..	글쓴이 │ 방주혜	등록일 │ 2005-06-10	조회수 │ 6793
오빠 ..^^ 나야 오빠의 반쪽 ~^^ 며칠뒤면 우리 만난지 300일이네? 벌써 300일이구나 게다가 두어달 후면 1년인데.. 사실 슬픈 300일이구나.. 만난지 일년두 안되서 내가 갑자기 유학을 떠나게 되서 너무 미안해.. ******************************************************* 나.. 오빠를 처음 사귀고 나서 오빠가 ..나보고 오빠랑 너무 사겨줘서 고맙다고. 나랑 만난 기념이라면서 한달마다 장미 꽃바구니를 줬을때는 부담스럽기만 했는데 요즘들어 오빠 일이 잘 안되고 고민이 많게되다보니 그 장미꽃다발이 언젠가부터 받고싶더라..^^ 그런데 이런 기회가 생거서 신청했오...^^ 그러고 보면 우리는 꽃이랑 참 인연이 깊은거같아 아주아주 오래전에 내가 태어나기전 나의 태몽도 네덜란드 꽃밭속 장미꽃이었구~ 나는 항상 연주회때문에 꽃다발을 많이 받곤하잖아 그리고 오빠만나고 처음 양평에 데이트하러 갔을때 차 뒤 트렁크에 장미꽃다발 넣어놓고 나보고 꺼내게 한거^^ 뒤에 열어보라고 차 키를 줬을땐 난 알면서도 사실 그렇게 이쁜 꽃다발일줄 몰라서 받고서는 너무 행복했었어^^그렇게 우리는 연인이 될줄 알았던거지?^^ 오빠와 사귀면서 너무 잼나는 기억두 많구 좋은 일두 많구 아웅다웅 다투느라 미운정까지 다 들어버린 지금, 앞으루 더욱 만들어야할 기억들이 많은데 내가 갑자기 떠나서 너무 밉지? 솔직히 앞으로 나의 꿈을 펼치게 될 기대하던 유학생활인데 몇달두 안남은 시점에서 이렇게 떠나기 싫은건.. 오빠때문인거..알지? 미안해 오빠... 나 방학때...오빠 일 잘 잡히고 나 그곳에서 적응되고나면 우리 네덜란드에서 만나기로 약속한것 꼭 지키자.. 그날까지 나 ..꼭 가서 힘들어두 꼭참구 열심히 할테니까 오빠두 오빠일 다시 잘 시작되어서 나돌아올때 까지 둘다 성공해서 만나자.. 난 오빠 반쪽이니까 힘들어도 헤어져있어도 서로서로 기도해주면서 자기일 열심히 하기야 ^^ 알찌?? 사랑해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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