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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하늘은 언제나 사장님편입니다!!
글쓴이 │
김지현
등록일 │
2005-05-26
조회수 │
6671
존경하는 사장님께..
사장님..
부족한 저를 그렇게 딸처럼 잘해주시고 어여삐여기시는 지현입니다.
서울엔 잘 도착하셨어요??
병원생활은 좀 어떠세요?
얼마전 사장님의 둘도 없는 벗이던 김사장님께서 세상을 떠나신후..
말씀은 안하셔도 항상 기운도 없으시고 그늘진 사장님의 얼굴을 뵐때면
아무 도움도 드릴수가 없어서 늘 가슴이 아팠습니다..
워낙 무뚝뚝하신 분이시라 어느누구에게도 내색 안하셨지만
많이 힘드셨을줄 압니다...
그때문일까요..이렇게 사장님께서 또다른 지병을 얻으셔서 이렇게 힘들어하실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했던일입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항상 강하게만 보이시던 분이셨거든요..
사장님이 안계시니 회사가 텅 빈 느낌이 나네요.
항상 직원들과 출퇴근을 나란히 하시며 [사장님]이란 근엄한 신분은 접어두신채 하루종일 작업복 입고 현장에서 직원들과 같이 땀흘리시며 일에 매달리시던 분이시기에..
사장님의 빈자리가..오늘도 너무 크기만 합니다.
항상 회사일밖에 모르시던 분이셨잖아요..
그로인해 건강엔 소홀해지셔서 온갖 병 다 얻으셧지만요..
사장님..물론 세상에 안중요한게 없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건강을 잃으면..어떤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한들 행복하겠습니까..
이제는 건강하게 돌아오시면 일보다도 사장님 자신을 위해서..
아니 사장님을 사랑하는 가족들이나 주변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제발 좀 가족들과 편안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장님 힘들게 걸어오신길
이제는 충분히 보상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사장님은 정말 아버지와도 다름없는 분이신데
이렇게 아프신모습 보면 아무것도 도와드릴게 없고
대신해드릴게 없어서 속상하기만 합니다.
사장님께서 제게 베풀어주신 그은혜 영원히 잊지않고
꼭 사장님처럼만 올바르고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제가 사장님 제일 존경하고 있는거 아시죠?? ^^
그러니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셔서 예전의 그 건강하시고 강인한 모습 보여주세요~
여기 회사는 다들 열심히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마세요.
너무 멀다는 핑계로 병문안도 한번 못가는 못난 직원이지만..
사장님 완쾌하시길 밤낮으로 기도드립니다.
진정 신이 계신다면.. 사장님같이 한평생을 힘들게 사신분 외면하진 않으실꺼라 믿습니다.
꼭 다시 건강한 모습 되찾으실꺼에요.
퇴원하시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시던 사장님 말씀에 답답한 마음 억누르며
이렇게 서면으로나마 사장님의 쾌유를 빕니다.
사장님!!!
다시 뵙는 그날까지 힘드시겠지만 병원생활 잘 견뎌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뵐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추신.오늘은 왠지 더 [지현아~]하고 딸처럼 저를 부르시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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