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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어머니 글쓴이 │ 이은숙 등록일 │ 2005-02-04 조회수 │ 6266
어머님 보세요
겉으론 다정다감하게 표현하지못하시지만 내심 깊은사랑안에서 딸처럼 보듬으며 사랑해주시는 어머님이시란걸 누구보다 더 잘알고있는 며느리입니다
이런 기회라도 잡지않으면 평생동안 어머님께 못난 글이마 편지를 한번 드리지못할것같아 멋쩍음을 뒤로한채 용기를내어 글을 띄웁니다
살을 맞대고 사는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는것처럼 또다른 그누군가를 사랑할수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내리사랑으로 사랑만주고 살아오면서 수년을 고생과버거움으로 사신 지금의 어머니라는 이름앞에서 제자신을 발견하는 사랑을하기위한 지혜의눈을 뜨고 싶습니다
이젠 받기만한 사랑이아닌 주기위한 사랑으로 거듭나면서 제자신을 비우고자합니다
그래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려하는데 앞으로 잘해나갈지 제자신에게 되묻기도합니다
혼자서 힘들어할 때 누군가가 곁에서 작은말이라도 따뜻하게 위로하며 다가와주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비우고 오직 내눈에서 벗어나지않은 현재에서 실천해야하겠기에 최선을다해 노력하면서 모든사람이 상대방을 사랑하고 어두웠던 가슴을 사랑의물로 깨끗이 세척해내면 지혜의눈이 생겨나고 어머니의 따뜻하고 깊은 사랑을 다시금 경험할기회는 지금이라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슴에 묻어두었던 서운함과 섭섭함을 씻고싶구요~~ 부모와 자식간에 주고받아야할 사랑의 결핍으로 인하여 상처가 깊어져 서글픈 눈물을 흘려야되는 경우를 생각하고 싶지않습니다
어머니가 저희를 가슴깊이 내면에서 사랑하듯이 저희또한 어머님과 아버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저많이 사랑해주실거죠? 어머니가 낳은 딸처럼 사랑해주시고 많이 사랑으로 도와주세요
어머니가 도와주시지않으면 저, 참 많이 힘들것같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일이고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지금바로 이시간이고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사람은 바로 제가
현재 만나고있는 바로 어머니입니다
이젠 모든걸 부족하다는 시선보다는 잘한다잘한다해주시며 아끼지않
은 칭찬으로 제곁에서 함께해주세요
이제는 힘들었던 지난 수년을 잊고서 새로운마음으로 새로운출발선에
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즐겁게, 아들과며느리 그리고 토끼같은 손자들과 웃음가득채워가며 사신다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또 있을까요?

어머니!~ 생신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머님생신이돌아왔는데도 따뜻한미역국조차 손수 끓여드리지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어머니^^
어머니의밝고환하게웃으시는표정만큼이나 아름답고 예쁜 꽃다발입니다
어머님마음에 꼬옥 드셨으면합니다
어머니!~ 저많이많이 예뻐해주시고 부족한부분이많아도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건강하세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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