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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형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꼭~꼭~뽑아주세요
글쓴이 │
이문희
등록일 │
2004-07-31
조회수 │
6087
저는 28살의 4살난 남자아이를 둔 아이같은 엄마입니다..
고등학교 취업나와 직장생활 5년만에 결혼을 하고 한 아기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회사에 취직을 해야 하는데 아기를 돌봐줄사람이 없었죠.. 그때울아기 8개월쯤 됬었어요.. 이리 저리 허둥지둥 알아봐도 버는돈보다 아기봐주는 돈이 더들었죠.. 그래서 언니에게 부탁을 했어요..
언니는 형부가 안된다고 해서 못봐준다고 하더군요...
회사엔 나가야하고 시간은 하루이틀 지나가는데 자꾸 초초해지다못해 눈물이 다나더라구요..부부싸움도 많이 했죠..
그러다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 되어 아기때문에 초초해 하고 있을때 언니가 전화를 했죠....무조건 데리고 오라구..
한편으로 형부가 싫어한다고 하니 맘이 편치않더라구요..
그러구 저녁때가 되어 아기를 데리러 갔는데... 형부가 넘~이뻐하시는거였어요..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그렇게 하루 이틀 한달 1년 2년 .....
아기가 엄마,아빠할땐 이모랑 이모부를 그렇게 부르더라구요..하루는 아기가 아빠랑 공원가서 놀았다고 하니깐?
시댁식구들은 친아빠랑 간줄알았죠.. 근데 이모아빠를 말하는거였죠.. 순간 형부에게 얼마나 고맙던지....
형부는 격일근무(버스운전)를 하기때문에 하루근무하고 다음날은 쉬시는날 이거든요..
그때마다 이모보다 이모아빠를 더따르더라구요..
항상 쉬는날엔 친 아들 못지않게 울아기 대리구 자전거도 타러다니고 공원도 데리고 다니셨거든요..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나 형부가 울아기를 바준시간이 어느덧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어린이집에서 끝나면 항상 형부집으로 가는데요..
형부가 쉬는날에 아이가 더 좋아해요...
이아빠 집에 있어?하고요..
아기는 제가 낳았지만 실제로 키운건 울 ^&^형부랍니다..
물론 언니에게도 고맙지만 형부에게 더 고맙구요
형부 3년이란 시간이 짧고도 긴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울아기 봐주시느라 힘들고 당황스러운 적도 많으셨으랴 생각하면서 착하고 예쁘게 잘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형부네는 중학교1학년짜리 남자아이와 초등학교1학년짜릴 예쁜딸랑구가 있답니다....8월1일이 형부의 예쁜딸 생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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