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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당신만을 위한 프로포즈^^
글쓴이 │
조지은
등록일 │
2004-07-06
조회수 │
6196
사랑은 믿음으로부터 나오는거라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근데 난 사랑을 담보로 자길 믿지 못하는 길로 자꾸 가려는것 같아요. 내 맘은 그게 아닌데..너무 사랑하는 맘뿐인데.
자기를 알고 사랑이 시작된게 벌써 4년이 됐어요.. 이중에 3년은 눈물로 지낸 날들이였지만 그 눈물도 자길 사랑하기에 있었던거지만..3년간 자길 기다리면서 자기가 없는 자리가 너무 커서 정말 많이도 울었어요.. 그 끝에 우리도 인제 찐이가 그토록 원하던 결혼식도 올리고..정말 꿈만 같죠? 오지 않을것 같던 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자기한테 짐 찐이가 너무너무 미안하게 3년간의 공백은 생각도 안하고 갑자기 많은걸 해줄수 있는 남편이 되주길 바라고 우리의 예쁜 딸 가현이도 인제야 편하게 안아보는데 좋은 아빠가 빠른 시일내에 되주길 바라는 맘뿐이여서 너무너무 미안해요.. 나만 바라봐주길 바라고 다른 여자들이랑 쫌만 친해도 화나고 혹시나 그여자가 더 좋지는 않을까라는 괜한 걱정도 하고...웃기는 일이예요..그래서 자길 너무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은근히 의심을 해요...(그치만 정말 사랑하는 맘이 커서 그런건 맞는것 같은데^^)
찐이가 그동안에 너무 외롭고 자기랑 해보고 싶었던게 너무 많은 탓에 자길 자꾸 안에 가두려고 해도 쪼끔만 이해해주고 참아주세요...절대 구속이 아니니까요..알았쬬?
솔직히 자기가 정말 프로포즈 해주길 바라고 떼도 써봤는데자긴 안해주려나봐요...전번에 왜 꼭 남자만 해야돼라는 말도 생각이 나서 이렇게 내맘을 전해요...
우리 앞으로 우리 딸 잘 키우면서 서로를 위하는 그런 삶을 살아요..서로가 서로를 위해야 사랑도 돋보이니까.사랑만 있고 맨 싸우기만하고 이기적이면 나중에 우리가 나이들어서 왠수같이 살게 될텐데.. 에이 생각도 하기싫당..
부모님 공경하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아요.. 글구 사랑 넘치게 할수 있을만큼 같이 오래오래 살구요..
자기 곁에서 오래오래 사랑할 수 있게 자기 반쪽을 내게 내줘서 고마워요..
자기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눌이 될께요..
자기 손끝만 닿아도 떨리고 자기 눈만 쳐다봐도 행복한 너무너무 행복한 찐이였슴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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