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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족을 비추는 등대
글쓴이 │
신준철
등록일 │
2004-04-28
조회수 │
5853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시간이면 저마다 주어진 삶을 맞이하기에 바빠 부산을 떨지만 현관문을 빠져나와 열쇠를 잠그는 짤각 소리를 뒤로하고 온 가족 4명이 자동차에 옹기종기 모여 앉음으로서 비로소 맛보게 되는 가족의 느낌은 힘든 일터에서도 힘을 가져다 주는 원동력이 되는 듯 싶어.
아직도 오빠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마음의 정신은 먼 옛날로 돌아가곤 하거든.
함께 아침을 맞아 눈을 뜨고 밤을 한 이부자리에서 지새우는 것이 실감 안 나곤 하는데 두 아이를 보면서 부부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
결혼하고 나서 집에서 아이를 기르고 내 뒷바라지를 하다 얼마 전 학원 강사로 맞벌이 부부 전선에 뛰어들어 힘들지?
사실 아이들 밥해주고 챙기고 개구쟁이 녀석들이 후줄근히 적셔오는 빨래감과 씨름하기도 힘든데 학원에서 늦게 와서 밥 차리고 나서 또다시 공부하는 자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조금씩 변하려고 하거든.
사실 그 전에는 집안 일이야 당연히 아내 몫으로 생각했고, 나야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니 가족으로서, 가장으로서 할 일을 다 했다고 자신하고 있었던 터였고...
그러나 가족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힘든 일도 마다 않는 자기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조금씩 가족을 생각하게 된 듯 싶어.
우선은 아주 중요하지 않은 약속은 가급적 삼가려 하고,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집으로 달려가 내가 할 수 있는 집안 일들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힘들게 일하면서 아내의 중요한 역할을 조금씩 느꼈으며 한편으로는 보람도 느끼게 되었어.
그리고 나보다 더 늦게 퇴근할 자기를 기다리면서 가족의 애틋함도 알게 되었어.
그리고, 남편으로서 지나치기 쉬운 아내에게 향한 고마움을 자주 표현해야겠다고 마음먹기 시작하였어.
또한 요즘 자신감에 차 있는 자기의 모습을 보면 나 또한 즐거움에 파묻히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우리끼리는 좋은 기회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함정도 있다고 느껴 보기도 해.
언젠가 자기와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잖아?.
그동안 누적된 피로와 자신이 가정에서 역할을 다 못한다고 느꼈는지 자기가 다른 때와는 달리 나약한 마음으로 의지할 곳을 찾는 듯 보였거든.
그러나, “경험이 쌓여 가면서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려면 그만큼 부단히 노력이 뒤따라야 할 듯 싶어.”라는 경구같은 말을 들려 주면서, “나 또한 당신을 보면서 적극성을 갖게 되고 큰 힘을 얻곤 하거든.” 한 마디를 더 보태던 기억이 갑자기 난다.
식탁에 앉아 있는 자기를 바라보며 먼저 일어나 침실로 향하면서, 결코 번듯하거나 화려하거나 흔하거나 사치스럽지 않은 자기가, 먼 곳에서도 빛을 비추는 우리가족을 사랑으로 묶어 주는 등대와도 같아 보였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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