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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동반자를 만나 새식구가 되는 언니에게..]
글쓴이 │
이경숙
등록일 │
2003-08-21
조회수 │
6502
사랑하는 새언니 보세요^^*
언니..처음으로 저에게도 언니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시죠..? ^^
언니 있는 사람들이 늘 부러웠거든요!
이제는 그런 저에게도 언니가 생겼어요^^
몇일후면 저희집 며느리가 되는 언니..
늘 사회 생활을 하던 언니가 장남한테 시집을 와
서 살림은 잘 할지 며느리 역활은 잘 할지 한 동
안 고민 많이 하셨을꺼라 생각이드네요.
누구나 결혼들을 앞두고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
는데..맏 며느리로써의 부담감이 아마도 제일 컸
으니라 생각되네요.
전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주위 사람들이나 티비 매체를 통해 보면 맏 며느
리 되는것이 많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하지만...언니
언니는 잘 하실꺼라 믿어요.
저희집에 오셨을때 고부간에 대화를 통해 그걸 느
겼으닌깐요.^^
그리고 시어머니라 생각치 마시고 편하게 친정 어
머니라 생각하세요.
저희 엄마도 딸처럼 생각하시니깐요..아셨죠..?
이제 저희집엔 딸이세명 이네요^^*
언니..
지금 많이 떨리시죠..?
몇일후면 결혼식이라...
너무 부담감 같지 마시고요^^
편하게..마음 먹으셨으면 해요!
그리고..4일날이 오빠와 언니가 만난지 1년째 되
는날이라고 들었어요.정말 축하드리고요~^^
두분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
들이 무수히 많지만..
6일 결혼식날 언니와 오빠가 생애 잊을수 없는 세상에
서 한번뿐인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이 됐으면 해
요!^^*
언니..
언니는 웃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는 걸 아세요..?
오빠와 살면서 언제나 언니에 입가에 웃음꽃이 피
길 바랍니다.^^
지금 제가 보내는 편지 읽으시고 조금이나마 떨리
는 마음이 가라 앉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
어 봤어요^^*
-- 세상에서 언니를 사랑하는 시누이가 아닌 친동
생이 되고픈 시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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