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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열흘후가 될거야....	글쓴이 │ 이애숙	등록일 │ 2001-08-22	조회수 │ 6142
사랑하는...구라소녀의 반쪽..우비소년아.. 오늘이..무슨날인지..알고있니? 아침에 출근해서 달력을 봤는데.. 오늘이 우리 만난지 700일에서 열흘 모자란.. 690일 이더라구..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샘이지...^^ "뭐 이런 양아치가 다있노~" 하면서 도끼눈 뜨고 널 처음 본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훗~ 나를 쏙~빼닮은 너를 한번..두번..만나면서.. 사랑이란걸 하게 되구.. 또..아픈일도 겪구..그렇게..저렇게 벌써 700일이 다되었네.. 참..빠르다..그치? 처음엔 서로 이쁜 모습만 보여주려고.. 있는 깔끔..없는 깔끔..다떨었더랬지? 지금은..크크.. 누가누가 트림 크게 하나~내기하기.. 또..앞서가는 사람 똥침 놓기.. 서로서로 갈줘주기..등등.. 뭐..이런 사이가 됐자나..^^ 그런 너의모습도..지금은 너무도 예쁘게 보인단다.. 그런데 요사이..우리..정말 힘들었다.. 나는 너때문에..또 너는 나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말다툼에..또 다시 화해.. 남자라는 사람을..너를 통해 처음 알게 돼서 그런지.. 사랑이란걸 하게 되면 항상 좋은 일만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 요즘 부쩍 짜증이 늘어난 나를 감당하기..힘들다는거.. 나도 잘알아.. 이젠 나도 내 못된 성격에 질리고 있으니까.. 그러지 않을려구 해도..맘처럼 잘 안돼네... 그런나를..잘 감싸주고...다독 거려준 너... 항상..고맙구..그리구..미안하게 생각해.. 나..정말..잘할께..너한테.. 니가 힘들어하고..실망하지 않도록....^^ 오늘도 날씨가 덥다..수고하고..내 생각 마니마니 해야해~^^ 점심 거르지 말고..꼭 챙겨먹고... 그럼..나..그만 쓴다..^^ 빠이 구라소녀가 썼어~ ======= 우리 700일은 조금..특별할거 같아..왠지..^^ 참..내가 약속한거 있지? 맑은 날이랑..그렇지 않은날..딱 그날만 너를 사랑한다고.. 오늘은..햇빛이 쨍~하다..그래서..널 사랑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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